the exhibition tour for the undocumented work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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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exhibition tour for the undocumented workers, the distribution for the illegal, normal type in platform in kimusa 2009 © normal type

‘나눔 – 불법적인 것을 위한 실험’ 의 두번째 행사, 불법적 전시투어가 9월 12일 오후 8시 30분 기무사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불법적 전시투어’는 이번 행사의 적합한 타이틀은 아닙니다. 오히려 ‘불법적 지위에 처한 사람들을 위한 전시투어’ 가 보다 적합한 표현일 것입니다.

노말타입은 믹스라이스의 도움으로 미등록 노동자 두분을 초대하여 전시투어를 했습니다. 방글라데시에서 온 두명의 친구는 마석의 가구 공장에서 일을 하고 있으며, 남는 시간을 활용해서 사진 및 영상 제작기법을 배우고 있습니다. 또한 문화 예술에 대한 관심이 많습니다. 

추석 직전이 가구나 인테리어 업계의 대목이라 시간을 내기가 어려웠지만, 그래도 선뜻 시간을 내주었습니다. 그런데 9월 토요일 오후는 모든 도로가 너무 막혔고, 마석에서 서울까지의 거리는 우리가 예상했던 시간보다 훨씬 많은 시간이 필요로 했습니다. 밤 8시 30분이나 되어서 전시장에 도착한 그들과 노말 타입은 부랴부랴 전시장에 들어셨습니다. 순간 그들에게 한정된 시간동안 어떤 작업들을 선별적으로 보여주어야 하는지 막막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스스로 자신들의 관심을 노말타입에게 이야기했고 투어는 그렇게 짧게 진행되었습니다. 거의 모든 전시장이 소등되고 마지막 관람자들이 정문에 모여들때쯤 우리 모두는 아쉬웠지만, 이번 투어를 마무리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좀더 일찍 오지 못한 것에 대해서 섭섭해 했습니다. 

우리 모두는 전시장을 나와 동대문의 인도 식당으로 향했고, 그곳에서 늦은 저녁과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노말타입은 초대의 마무리로 저녁을 사고 싶었지만, 그들은 초대해 주어서 고맙다며 보태기를 원했습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는 각자 자신들의 일상으로 되돌아 갔습니다.

* 이번 전시 투어에 도움을 주신 믹스라이스에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모든 사진은 방글라데시에서온 친구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모션 블러 처리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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